서울 삼성 홈 개막전, 정관장을 66대 58로 이기는 경기를 211구역에서 봤습니다

서울 삼성 홈 개막전, 정관장을 66대 58로 이기는 경기를 211구역에서 봤습니다

한글날인 10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홈 개막전을 보고 왔습니다. 삼성은 10월 4일 수원에서 KT를 81대 76으로 꺾고 원정 개막전을 먼저 치렀고, 이날이 올 시즌 첫 홈경기였습니다. 상대는 2주쯤 전 오픈매치데이에서도 만났던 안양 정관장입니다. 서울 삼성 홈 개막전은 결과까지 좋았습니다. 66대 58 승리였고, 그날 본 장면들을 순서대로 남겨 둡니다.

오픈매치데이 때 없던 푸드트럭

체육관 앞에 도착하니 오픈매치데이 때는 보이지 않던 푸드트럭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닭강정, 칠리새우·크림새우 트럭 앞에는 경기 전부터 줄이 꽤 길었습니다. 하늘도 맑아서 경기 전 간단히 먹고 들어가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잠실학생체육관 앞 푸드트럭 — 닭강정과 칠리새우·크림새우 트럭 앞에 줄 선 관중과 맑은 가을 하늘
오픈매치데이 때 없던 푸드트럭이 생겼습니다.

멤버십 선물도 이날 받았습니다. 썬더스 로고가 크게 들어간 가방과 유니폼이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서울 삼성 썬더스 멤버십 선물 — 썬더스 로고 가방과 유니폼
이날 받은 멤버십 선물.

2층 입구에서 만난 굿즈 매대와 홈경기 일정표

경기장 2층으로 입장하니 바로 굿즈 매대가 보였습니다. 벽면 가득 선수 단체 사진이 걸려 있고, 그 앞에서 유니폼과 응원 도구, 열쇠고리 같은 소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칸터 35번 유니폼을 입은 아들도 매대 앞에서 한참을 떠나지 못하고 구경했습니다.

잠실학생체육관 2층 서울 삼성 썬더스 굿즈 매대 — 선수 단체 사진 벽면 앞에서 유니폼과 응원 소품을 파는 모습
2층 입구 바로 앞 굿즈 매대.

복도에는 2026-2027 시즌 서울 삼성 홈경기 일정이 월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다음 경기를 미리 챙겨 두기 좋아서 사진으로 찍어 왔습니다. 10월과 11월 홈경기만 옮겨 보면 이렇습니다.

  • 10월 9일(금) 14:00 정관장 / 10월 11일(일) 14:00 소노 / 10월 15일(목) 19:00 LG / 10월 21일(수) 19:00 KCC
  • 11월 1일(일) 16:30 SK / 11월 9일(월) 19:00 KT / 11월 14일(토) 16:30 정관장 / 11월 18일(수) 19:00 LG

2026-2027 서울 삼성 썬더스 홈경기 일정표 — 10월부터 4월까지 월별 홈경기 날짜와 상대 팀
복도에 걸린 시즌 홈경기 일정표.

211구역 1열 10번에서 본 코트

이날 자리는 211구역 1열 10번이었습니다. 1열이라 앞을 가리는 것 없이 코트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코트사이드 좌석과 전광판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211구역 1열에서 내려다본 잠실학생체육관 코트와 코트사이드 좌석
211구역 1열 10번에서 본 코트.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를 위해 삼성 선수들이 코트에 한 줄로 섰습니다. 전광판에 태극기가 뜨자 경기장이 잠깐 조용해졌습니다.

경기 전 국민의례를 위해 코트에 한 줄로 선 서울 삼성 선수들과 전광판의 태극기
국민의례를 위해 정렬한 삼성 선수들.

양 팀 선수 소개와 시투

먼저 안양 정관장 선수 소개가 이어졌고, 선수들이 벤치 앞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코트로 나왔습니다.

안양 정관장 선수 소개 — 벤치 앞에서 하이파이브하며 코트로 나오는 선수들
안양 정관장 선수 소개.

이어서 조명이 꺼지고 서울 삼성 선수 소개가 시작됐습니다. 불꽃이 터지는 가운데 선수들이 팬들 사이로 걸어 나오는데, 홈 개막전다운 연출이었습니다.

서울 삼성 선수 소개 — 불꽃이 터지는 가운데 팬들 사이로 입장하는 선수
조명이 꺼지고 시작된 서울 삼성 선수 소개.

시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국가대표인 용인 삼성생명의 강유림, 이해란 선수가 맡았습니다. 메달을 목에 걸고 코트에 선 두 선수에게 큰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시투를 맡은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유림·이해란 선수가 메달을 걸고 코트에 선 모습
시투를 맡은 강유림, 이해란 선수.

점프볼부터 전반까지

점프볼은 정관장이 가져갔습니다.

서울 삼성 홈 개막전, 정관장을 66대 58로 이기는 경기를 211구역에서 봤습니다
점프볼은 정관장이 가져갔습니다.

1쿼터는 이날 가장 시원한 공격 농구였습니다. 3점슛이 세 개나 들어가면서 22대 16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습니다.

2쿼터 시작 전광판 — 서울 삼성 22, 안양 정관장 16
1쿼터는 22대 16.

2쿼터는 조금 어수선했습니다. 흐름이 자주 끊기면서 역전을 허용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따라붙어 33대 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해 다행이었습니다. 2쿼터에는 구탕 선수가 700리바운드를 달성해 전광판에 기념 화면이 떴습니다.

전광판에 뜬 구탕 선수 700리바운드 달성 기념 화면
구탕 선수의 700리바운드 기념 화면.

하프타임, 몸 푸는 선수들과 포토존

2쿼터가 끝나고 선수들이 코트에 나와 다시 몸을 풀었습니다. 1열에서는 이런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하프타임에 코트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
2쿼터가 끝나고 몸을 푸는 선수들.

전광판에는 썬더스 포토존 안내가 나왔습니다. 로비의 포토월과 네온 사인, 2층 5게이트의 포토이즘 세 곳입니다. 포토월 앞에서 찍으면 사진이 꽤 멋지게 나오고, 2층 포토이즘에서는 선수 사진과 함께 찍을 수 있습니다. 하프타임에 잠깐 들르기 좋은 동선입니다.

전광판의 썬더스 포토존 안내 — 로비 포토월, 로비 네온, 2층 5게이트 포토이즘
하프타임에 들르기 좋은 썬더스 포토존 세 곳.

3쿼터, 역전과 재역전

3쿼터는 양 팀 모두 득점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반에 다시 역전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막판에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쿼터 마지막에는 양 팀이 3점슛을 하나씩 주고받으면서 경기장이 확 달아올랐고, 48대 47, 한 점 차로 4쿼터에 들어갔습니다.

4쿼터 시작 전광판 — 서울 삼성 48, 안양 정관장 47
한 점 차로 들어간 4쿼터.

4쿼터, 이규태가 끝냈다

4쿼터 흐름을 가져온 건 이규태 선수였습니다. 3점슛 두 개로 분위기를 삼성 쪽으로 끌고 왔고, 경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세 개를 모두 넣으면서 이날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경기 종료 2분 19초 전 자유투 라인에 선 이규태 선수와 전광판의 이규태 소개 화면
2분 19초를 남기고 얻은 이규태의 자유투 세 개.

최종 스코어는 66대 58, 서울 삼성 홈 개막전 승리입니다. 전광판 기록으로 보면 이규태 선수가 18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한호빈 11점, 칸터 10점이 뒤를 받쳤습니다. 정관장에서는 무니 선수가 24점을 넣었습니다.

경기 종료 전광판 — 서울 삼성 66, 안양 정관장 58과 선수별 득점
최종 스코어 66대 58.

경기가 끝나자 축포와 함께 노란 리본 꽃종이가 쏟아지고, 선수들이 코트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승리 뒤 축포와 노란 꽃종이 속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서울 삼성 선수들
홈 개막전 승리 세리머니.

이날 경기 MVP도 예상대로 이규태 선수였습니다. 전광판으로 수훈 선수 인터뷰가 나오는 동안 선수들은 관중석 앞에 모여 끝까지 인사를 했습니다.

전광판으로 중계되는 수훈 선수 인터뷰와 관중석 앞에 모여 인사하는 서울 삼성 선수들
MVP 인터뷰가 나오는 동안 관중석 앞에 모인 선수들.

서울 삼성 홈 개막전을 보고 나서

오픈매치데이에 이어 같은 정관장을 상대로 다시 보니, 시즌이 정말 시작됐다는 게 실감 났습니다. 푸드트럭과 굿즈 매대, 포토존까지 홈경기 분위기가 한층 꽉 찼고, 경기도 1쿼터 3점 세례부터 4쿼터 자유투 쐐기까지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처음 직관을 가 본다면 1열 좌석과 하프타임 포토존은 꼭 챙겨 보시길 권합니다. 다음 홈경기는 10월 11일 일요일 오후 2시 소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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