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왜 스마트폰 사용 시간 관리가 중요한가
스마트폰은 현대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교육용 앱으로 학습하며, 친구와 메신저로 소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뇌와 신체는 아직 발달 중이기 때문에, 성인과 동일한 기준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두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부터 영유아의 스크린타임에 대한 공식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어린 연령대의 과도한 화면 노출이 신체 발달과 인지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AAP) 역시 연령에 따른 구체적인 스크린타임 권장량을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여성가족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을 중심으로 어린이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연령별로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그리고 가정에서 디지털 웰빙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합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못 쓰게 하라”가 아닌, 아이와 부모가 함께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만들어가는 현실적인 접근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한국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현황
한국은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4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3~9세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약 28.8%에 달합니다. 이는 10명 중 약 3명이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태라는 뜻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통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초 스마트폰 접촉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만 2세 이전에 처음 스마트폰 화면을 접하는 아이가 전체의 약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 초등학생의 일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약 2시간 30분~3시간으로 보고되며, 주말에는 이보다 더 긴 경우가 많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수업과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아이들의 전체 스크린타임은 팬데믹 이전 대비 약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아이들은 수면 문제, 집중력 저하, 정서 불안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율이 일반군 대비 2배 이상 높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며 사용하게 할 것인가”가 핵심 질문이 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연령별 권장 스크린타임 가이드라인
아이의 나이에 따라 적절한 스크린타임은 크게 다릅니다. 아래 표는 WHO, AAP, 그리고 한국 관련 기관의 권고를 종합한 연령별 스크린타임 권장 기준입니다.
| 연령대 | WHO 권고 | AAP 권고 | 비고 |
|---|---|---|---|
| 0~18개월 | 화면 노출 금지 | 영상통화 외 금지 | 부모·조부모와의 영상통화는 예외적으로 허용 |
| 18~24개월 | 가능한 자제 | 부모와 함께 양질의 콘텐츠만 시청 | 혼자 보지 않도록 하며, 교육적 콘텐츠 선별 필요 |
| 2~5세 | 하루 1시간 이내 | 하루 1시간 이내 (양질의 프로그램) | 적을수록 좋으며, 부모 동반 시청 권장 |
| 6~12세 | 구체적 수치 미제시 | 일관된 제한 설정 권고 | 여가 목적 스크린타임 하루 1~2시간 이내 권장 (학습 제외) |
| 13세 이상 | 구체적 수치 미제시 | 가족 미디어 계획 수립 권고 | 수면·운동·대면 활동 시간 확보 후 잔여 시간 활용 |
핵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어릴수록 스크린타임은 짧아야 합니다. 둘째, 단순히 시간만이 아니라 무엇을 보느냐(콘텐츠의 질)가 중요합니다. 셋째, 부모가 함께 보고 대화하는 공동 시청(co-viewing)이 혼자 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과도한 스크린타임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들이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은, 과도한 스크린타임이 아이의 여러 발달 영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주요 영향을 영역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체 건강
- 비만 위험 증가: 화면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신체 활동량이 줄어듭니다. 여러 연구에서 일일 2시간 이상의 여가 스크린타임은 소아비만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인다고 보고합니다.
- 시력 저하: 근거리 화면을 장시간 주시하면 근시 발생 및 진행 위험이 커집니다. 한국은 이미 청소년 근시 유병률이 약 8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수면 장애: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여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취침 전 1시간 이내의 스마트폰 사용은 입면 시간을 지연시키고 수면 시간을 단축시킵니다.
- 자세 문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가 반복되면 경추 통증과 거북목 증후군 위험이 높아집니다.
정서 및 사회성
- 정서 조절 능력 저하: 아이가 지루하거나 불안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주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기회가 줄어듭니다.
- 사회적 기술 발달 지연: 대면 상호작용 대신 화면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표정 읽기, 공감 표현 등의 사회적 기술 발달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 불안과 우울: 특히 SNS를 일찍 접한 아이들에게서 자존감 저하, 또래 비교, 사이버 괴롭힘 등의 위험이 보고됩니다.
인지 발달
- 집중력 저하: 빠르게 전환되는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긴 시간 한 가지에 집중하는 능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언어 발달 지연: 일방적인 영상 시청은 양방향 대화에 비해 언어 발달에 미치는 효과가 현저히 낮습니다. 만 2세 이전의 과도한 스크린타임은 어휘 발달 지연과 연관됩니다.
- 학업 성취 저하: 여가 목적의 스크린타임이 길수록 학업 성취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됩니다.
다만 이러한 영향은 콘텐츠의 종류, 사용 맥락, 부모의 중재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스크린타임이 동등하게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웰빙이란 무엇인가
디지털 웰빙(Digital Wellbeing)이란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건강하고 균형 잡힌 방식으로 사용하여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을 유지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웰빙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기 인식: 자신(또는 아이)이 디지털 기기를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
- 의도적 사용: 습관적으로 화면을 켜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
- 균형: 온라인 활동과 오프라인 활동(운동, 놀이, 독서, 대화 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 안전: 유해 콘텐츠, 개인정보 유출, 사이버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받는 것
- 관계 유지: 디지털 기기가 가족 간, 친구 간 관계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
부모로서 디지털 웰빙을 추구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디지털 세상과 건강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과정입니다. 일방적인 금지보다 점진적인 자율성 부여와 함께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중요합니다.
실천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 관리 팁 10가지
이론적인 가이드라인을 알았다면, 이제 가정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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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미디어 사용 계획을 함께 만드세요
AAP에서 제공하는 ‘가족 미디어 사용 계획(Family Media Use Plan)’ 도구를 참고하여, 가족 모두가 동의하는 규칙을 만드세요. 아이가 규칙 설정에 참여하면 실천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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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사용 금지 시간대와 장소를 정하세요
식사 시간, 취침 전 1시간, 등교 전 아침 시간 등을 ‘기기 없는 시간’으로 지정하세요. 침실은 ‘기기 없는 공간’으로 설정하는 것이 수면의 질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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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세요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모방합니다. 부모가 식사 중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떤 규칙보다 강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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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타임 자동 제한 기능을 활용하세요
iOS의 ‘스크린타임’, Android의 ‘Family Link’ 기능을 통해 앱별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허용되지 않은 시간에는 자동으로 기기가 잠기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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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품질을 관리하세요
같은 1시간이라도 교육용 앱을 사용하는 것과 자극적인 숏폼 영상을 끝없이 스크롤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아이가 보는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함께 선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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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활동을 충분히 제공하세요
스마트폰을 금지하기만 하면 아이는 할 것이 없다고 느낍니다. 보드게임, 야외 놀이, 독서, 미술 활동 등 매력적인 오프라인 대안을 충분히 마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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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시청과 대화를 병행하세요
아이가 영상을 볼 때 옆에서 함께 보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해?”와 같은 질문을 던져주세요. 이를 통해 수동적 소비가 능동적 학습으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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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보상이나 처벌 도구로 사용하지 마세요
“숙제 하면 스마트폰 해도 돼” 또는 “말 안 들으면 스마트폰 뺏을 거야” 같은 방식은 스마트폰의 가치를 과도하게 높여, 오히려 집착을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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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사용 패턴을 점검하세요
주 1회 정도 스크린타임 보고서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리뷰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이번 주는 유튜브를 좀 많이 봤네, 다음 주는 줄여볼까?”와 같이 부드럽게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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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터러시를 가르치세요
나이가 들수록 단순한 시간 제한보다 스스로 판단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온라인 정보의 신뢰성 판별, 개인정보 보호, 건강한 온라인 소통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세요.
운영체제별 스크린타임 설정 방법
스마트폰 자체에 내장된 보호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별도의 앱 없이도 상당한 수준의 관리가 가능합니다.
| 기능 | iOS (스크린타임) | Android (Family Link) |
|---|---|---|
| 앱 사용 시간 제한 | 설정 > 스크린타임 > 앱 시간 제한에서 카테고리별 또는 개별 앱 제한 가능 | Family Link 앱에서 자녀 기기의 개별 앱 일일 사용 시간 설정 가능 |
| 다운타임 설정 | 설정 > 스크린타임 > 다운타임에서 허용 앱 외 모두 차단 (예: 밤 9시~아침 7시) | Family Link에서 ‘취침 시간’ 설정으로 기기 잠금 시간 지정 가능 |
| 콘텐츠 제한 | 설정 > 스크린타임 > 콘텐츠 및 개인 정보 보호 제한에서 연령 등급별 필터링 | Family Link > 관리 설정에서 Google Play, YouTube, Chrome 콘텐츠 필터 설정 |
| 앱 설치 승인 | 가족 공유 > 구입 요청 기능을 통해 부모 승인 후 설치 | Family Link에서 앱 설치 시 부모 승인 필수 설정 가능 |
| 위치 추적 | 나의 찾기(Find My) 앱을 통해 가족 위치 공유 | Family Link 앱 내 실시간 위치 확인 기능 제공 |
| 사용 보고서 | 설정 > 스크린타임에서 일별/주별 사용 통계 확인 가능 | Family Link 앱에서 일별 앱 사용 시간 보고서 제공 |
설정 시 주의사항: 비밀번호(스크린타임 암호)는 아이가 모르는 것으로 설정하되, 너무 엄격하게 잠그면 오히려 반발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나이와 성숙도에 맞게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천 자녀 보호 앱 비교
운영체제 내장 기능 외에 보다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전용 자녀 보호 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앱 이름 | 주요 기능 | 지원 OS | 비용 |
|---|---|---|---|
| Google Family Link | 앱 관리, 스크린타임 제한, 위치 추적, 콘텐츠 필터 | Android, iOS | 무료 |
| 카카오 키즈 | 안전한 콘텐츠 환경, 사용 시간 관리, 맞춤 교육 콘텐츠 | Android, iOS | 기본 무료 (프리미엄 유료) |
| Qustodio | 웹 필터링,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통화/메시지 추적, 위치 추적 | Android, iOS, Windows, Mac | 연간 약 $55~ |
| Bark | SNS/메시지 모니터링 (AI 기반 위험 탐지), 웹 필터링, 스크린타임 | Android, iOS | 월 $5~$14 |
| Net Nanny | 실시간 콘텐츠 필터링, 앱 차단, 스크린타임 관리, 위치 추적 | Android, iOS, Windows, Mac | 연간 약 $40~ |
어떤 앱을 선택하든, 아이에게 모니터링의 목적과 범위를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시”가 아닌 “안전을 위한 도구”임을 이해시켜주세요.
가정 내 디지털 규칙 만들기

효과적인 디지털 규칙은 일방적으로 부모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만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다음은 가정 내 디지털 규칙을 만들 때 포함하면 좋은 항목들입니다.
규칙 구성의 기본 프레임
- 시간 규칙: 평일과 주말 각각의 스크린타임 한도, 기기 사용 시작/종료 시각
- 장소 규칙: 침실, 식탁 등 기기 사용 금지 구역 설정
- 콘텐츠 규칙: 허용되는 앱/사이트, 부모 승인이 필요한 콘텐츠 범위
- 소통 규칙: 온라인에서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 금지, 개인정보 공유 금지
- 결과 규칙: 규칙 위반 시의 결과(예: 다음 날 스크린타임 30분 감소)
- 예외 규칙: 학교 과제, 가족 영상통화 등 예외 상황 정의
연령별 규칙 조정 가이드
- 유아(3~5세): 부모가 전적으로 관리하며, 허용된 앱만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합니다. 사용 시간은 타이머를 보여주며 시각적으로 인지시킵니다.
- 초등 저학년(6~9세): 기본 규칙을 함께 정하되, 부모가 주도합니다. 사용 보고서를 함께 확인하며 자기 인식을 키워줍니다.
- 초등 고학년(10~12세): 아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규칙을 수정합니다. 자기 관리 능력에 따라 단계적으로 자율성을 높여줍니다.
- 중학생 이상(13세~): 아이가 스스로 미디어 사용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도록 안내합니다. 부모는 조언자 역할로 전환하되, 안전 관련 기본 규칙은 유지합니다.
규칙을 종이에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거나, 가족 공유 문서로 만들어 모두가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실천률이 높아집니다.
스마트폰의 긍정적 활용법

스마트폰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잘 활용하면 훌륭한 교육 및 성장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교육용 앱 활용: 칸 아카데미 키즈(Khan Academy Kids), 두들 수학(Todo Math), 영어 학습 앱 등 검증된 교육용 앱은 학습 보조 도구로 효과적입니다.
- 창작 활동: 그림 그리기 앱, 음악 만들기 앱, 간단한 코딩 앱(스크래치 주니어 등)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가족 소통: 멀리 사는 조부모님과의 영상통화, 가족 사진 공유 등은 관계를 강화하는 긍정적 사용 사례입니다.
- 체험 학습 보조: 박물관, 동물원 방문 시 QR코드 스캔이나 AR 체험 등에 활용하면 오프라인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 생활 습관 형성: 타이머 앱으로 학습 시간 관리, 루틴 앱으로 일과 체크 등 자기 관리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수동적 소비(endless scrolling, 무분별한 영상 시청)를 줄이고, 능동적이고 목적 있는 사용을 늘리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이가 스마트폰 제한에 심하게 반발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갑작스러운 제한보다는 점진적인 감소가 효과적입니다. 현재 사용 시간에서 매주 15~30분씩 줄여나가세요. 또한 제한의 이유를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네 건강이 걱정되어서야”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세요. 동시에 스마트폰 대신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대안 활동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규칙 설정에 참여하도록 하면 저항감이 크게 줄어듭니다.
Q2. 교육용 앱이나 온라인 학습 시간도 스크린타임에 포함시켜야 하나요?
AAP의 입장은 “학교 과제를 위한 스크린 사용과 여가를 위한 스크린 사용을 구분하라”는 것입니다. 교육적 목적의 화면 사용은 여가 스크린타임과 별도로 관리하되, 총 화면 노출 시간이 과도하지 않도록 전체적인 균형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수업으로 이미 2시간을 화면 앞에 있었다면, 여가 스크린타임은 더 줄이는 식으로 조절하세요.
Q3. 스마트폰 대신 TV 시청은 괜찮은가요?
TV 역시 스크린타임에 포함됩니다. 다만 TV는 스마트폰에 비해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TV는 보통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 보기 때문에 공동 시청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고, 스마트폰처럼 끊임없이 다음 콘텐츠로 넘어가는 알고리즘 추천이 없어 과몰입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시간 관리는 동일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Q4. 아이 친구들은 다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쓰는데, 우리 아이만 제한하면 따돌림당하지 않을까요?
또래 관계에서의 소외감은 실제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 경우 완전한 금지보다는 시간과 범위를 조절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친구들과 소통에 필요한 메신저 사용은 허용하되 시간 제한을 두고, SNS는 연령 기준(대부분 13세 이상)을 지키도록 안내하세요. 또한 같은 고민을 하는 다른 부모들과 연대하여, 함께 규칙을 만들어가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Q5. 몇 살부터 개인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나요?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만 12~13세(중학교 입학) 이후를 첫 개인 스마트폰 소유의 적절한 시기로 제안합니다. 그 전에는 부모 기기를 필요할 때만 빌려 쓰거나, 통화와 문자만 가능한 기본 폰(키즈폰)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개인 스마트폰을 줄 때는 반드시 사전에 사용 규칙을 함께 정하고, 초기에는 보호 설정을 충분히 적용한 상태에서 시작하세요.
Q6.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나 필터는 효과가 있나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과 화면 필터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 합의가 완전하지 않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취침 전 블루라이트 노출 감소가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나, 미국안과학회(AAO)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의 일상적 사용을 공식적으로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블루라이트 필터보다는 취침 전 화면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Q7. 아이가 유튜브 숏츠(Shorts)에 중독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숏폼 콘텐츠는 짧고 강한 자극을 반복적으로 제공하여 도파민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아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중독성이 높습니다. 유튜브의 경우 ‘제한 모드’를 활성화하고, 유튜브 키즈 앱으로 전환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Family Link를 통해 유튜브 앱 자체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아이와 함께 “오늘은 유튜브 대신 무엇을 할까?”를 정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심한 경우 전문 상담(스마트쉼센터: 1599-0075)을 고려해보세요.
참고 자료 및 출처
- 세계보건기구(WHO). (2019). Guidelines on physical activity, sedentary behaviour and sleep for children under 5 years of age.
- 미국소아과학회(AAP). (2016). Media and Young Minds. Pediatrics, 138(5).
- 미국소아과학회(AAP). Family Media Use Plan. HealthyChildren.org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2024). 2024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 여성가족부. 청소년 인터넷 및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쉼센터. iapc.or.kr
- Madigan, S., et al. (2019). Association Between Screen Time and Children’s Performance on a Developmental Screening Test. JAMA Pediatrics, 173(3), 244-250.
- Twenge, J. M., & Campbell, W. K. (2018). Associations between screen time and lower psychological well-being among children and adolescents. Preventive Medicine Reports, 12, 271-283.
안내: 이 글은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가이드라인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의 글입니다. 개별 아이의 발달 상태, 성향, 가정 환경에 따라 적절한 스크린타임과 관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하여 심각한 우려가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또는 스마트쉼센터(1599-0075) 등 전문 기관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